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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했던 중·고교생들의 진로체험 ‘알쓸이체(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색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재개해 지역 청소년들의 체험이 이어지고 있다.
수성대는 18일 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신비관 피부건강관리과 실습실에서 소리테라피 프로그램인 ‘싱잉볼(Singing bowl)’과 ‘퍼스널 컬러 오일 만들기’ 체험 활동을 펼쳤고 오후에는 ‘천연아로마 향수 만들기‧체어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4시간 동안 실시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3학년 김모 학생은 “천연 아로마 향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했다”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피부건강과 관련된 직업세계를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성대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대구여상 학생 20여 명을 상대로 제과제빵커피과의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 만들기’ 프로그램 체험 활동을 실시한데 이어 신명‧성서고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간호학과의 ‘골든타임을 잡을 응급처지 배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수성대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2021 알쓸이체’ 프로그램은 ‘드론비상착륙·냠냠 요리조리 프로그램·물광피부 만들기’ 등 학과 특성을 살린 16개의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중·고교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수성대는 해마다 50여 차례에 걸쳐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현장학습을 실시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육기부를 펼치지 못했다.
수성대는 이와 함께 학과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기부 사업도 올해는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유아교육과는 해마다 어린이를 위한 환경극 ‘무지개 숲 친구들’을 공연하고 있다.
호텔조리과는 ‘어르신 생신잔치상’ 차리기와 어려운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연말 ‘김장 나눔 행사를 펼치는가 하면, 치기공과 학생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한 치과보철 만들어 주기 등 학과마다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입학홍보처 김이영 처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 대학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중고교생들이 진로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