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한 서울건립 결정 철회 및 공정한 절차 의한 공모 추진 촉구
  •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정부의 서울 입지결정에 대한 철회 규탄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궐기 행사에 참여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정부의 서울 입지결정에 대한 철회 규탄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궐기 행사에 참여했다.ⓒ대구시

    국립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를 위해 지역 시민사회 목소리를 한데 모아온 대구지역 3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은 26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정부의 서울 입지결정에 대한 철회 규탄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궐기 행사를 열었다.

    지난 7월 7일 정부는 40여 개 지방 자치단체들이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과 문화분권을 열망하며 간절한 유치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의 의견수렴 한번 없이 서울 위주의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국가적 현안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시민추진단은 7월 8일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그동안 결정철회 현수막 게첨, 문체부 앞 1인 시위 등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 스스로 나서 꾸준히 정부의 부당한 결정을 철회하라는 목소리를 내왔다.

  • ▲ 권영진 대구시장 등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이건희미술관 서울건립 결정의 절차상 하자와 불공정성을 성토하고, 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문을 채택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 등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이건희미술관 서울건립 결정의 절차상 하자와 불공정성을 성토하고, 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문을 채택했다.ⓒ대구시

    이날 궐기대회는 그동안 참여한 시민사회와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지역의 주요 기관장들이 모여 민과 관이 함께 목소리를 낸데 의미가 크다.

    추진단장의 궐기사와 대구시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의 연대사, 참여 민간단체들의 결의사 등으로 진행되며, 뜻을 같이하는 부산에서도 김갑용 부산예총부회장이 참여해 연대사를 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이건희미술관 서울건립 결정의 절차상 하자와 불공정성을 성토하고, 철회와 함께 공정한 절차에 따라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공모추진을 촉구하고 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참여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명부작성, 체온체크, 마스크착용, 띄어앉기, 구호 최소화 등 수칙준수를 통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