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4일 구청 대강당에서 ‘(가칭)범어3동 생활문화센터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수성구
    ▲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4일 구청 대강당에서 ‘(가칭)범어3동 생활문화센터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수성구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4일 구청 대강당에서 ‘(가칭)범어3동 생활문화센터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수성구는 그간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 후적지 활용을 위해 각종 포럼 및 용역을 추진했고,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생활문화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범어3동 생활문화센터 위치는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 후적지(들안로 403-1)로, 전체 대지 면적은 333.48㎡이고 연면적은 454.76㎡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총공사비는 12억 정도로 예상된다.

    지하 1층은 수용인원 50명 정도의 다목적 강당으로 시와 관련된 강연, 낭송,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상 1층은 주민공유공간인 마주침 공간으로 카페, 화장실 등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 공간이다. 지상 2층은 정호승 문학관으로 전시공간과 시 듣는 공간에서 범어천을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다.

    오는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정호승 시인이 유년 시절을 보낸 범어천의 장소적 특수성을 활용해 시(詩)가 흐르는 문화복합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생활문화센터의 출입구와 경사로를 범어천 방향으로 설치하고, ‘범어천 시와 함께 걷는 경관설계 용역’과 연계해 자연환경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건축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범어3동 생활문화센터를 기억과 추억이 담긴 범어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지역의 랜드마크 건물로 만들겠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을 주민과 함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