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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최근 방역상황과 1회 접종으로 완료가 가능한 얀센 백신의 특성을 고려해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 접종이 곤란한 대상군을 중심으로 지자체 자율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얀센백신 접종은 1만 6천 명 정도의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신규 입원·입소자·종사자 중 미접종자와 같이 신속한 접종이 필요한 자, 유학생·해외건설노동자·선교활동 등 긴급하게 출국이 필요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하기 어려운 자, 노숙인·건설노동자·미등록 외국인노동자·택배 종사자, 교정시설 신규 입소자 등이다.
접종은 8월 30일부터 가능하며,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9월 18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보험가입자는 별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해 얀센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건강보험미가입자(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는 보건소에 직접 현장등록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백신을 예약한 일반 시민들도 1차 접종을 실시하기 전이라면 원하는 경우 얀센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들은 구·군 보건소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채홍호 대구시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장은 “예방접종은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사망과 위중증 상황을 방지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집단면역을 형성해 감염예방 및 전파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까지 세심하게 살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