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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3일 성서산업단지 내 성서로72길 일원 1.7㎞ 구간에 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을 투입해 폭 23m의 대규모 완충녹지에 산업단지 근로자 및 인근주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당사업은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의 거점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활력 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2020년 8월 대구시가 선정돼 추진됐다.
사업대상지인 성서로72길 일원은 성서1차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상업지역의 경계지역으로 달구벌대로와 성서산업단지역, 이곡역 등 도시철도역사가 인접해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아 사업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성서산업단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 대상지의 방문경로로 당해사업과 연계해 추진함에 따라 방문객 유입의 시너지 효과도 전망된다.
해당사업은 도로정비, 녹지정비, 경관개선 공정으로 나눠 추진될 예정으로, 도로정비는 올해 7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고, 녹지정비는 행정절차 완료 후 오는 9월 착공 예정으로 두 공정은 올해 12월 완료 예정이다.
경관개선은 도로와 녹지정비가 완료된 이후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행해 전체사업은 내년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근로자와 주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산업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성서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