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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방식의 봉사 플랫폼을 구축해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계명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최근 ‘2021학년도 공과대학 전공 특화 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봉사 참여 기회가 줄어든 재학생의 봉사 기회 확대와 단순 노력 봉사 기획을 넘어 새로운 봉사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계명대 신소재공학과 ‘계신사’ 팀이 차지했다. 계신사 팀은 ‘계명대 신소재 사람들’의 줄임말로 폐기된 마스크의 재활용을 통한 생활용품 탄생이라는 프로젝트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다. 버려지는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봉사라는 평가를 얻었다.
우수상은 ‘화공심봉사’팀이 차지했는데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CSI 과학수사대’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지역아동기관 학생들과 함께 기초적인 화학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려상인 동글팀은 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어플을 개발해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인선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장은 축사를 통해 “계명대학교는 계명1%사랑나누기 기금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봉사나 다른 활동을 통해 여러분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동글팀 김경민 학생은 “공모전을 끝으로 시상식과 같이 멋진 자리와 아이디어를 펼칠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 이 봉사 아이디어를 통해 실제 세상을 바꾸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봉사 아이디어로 봉사단을 구성해 재정지원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