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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지난 20일부터 육가공전문기업인 에쓰푸드(경기 안성 소재)와 공동 개발한 곤충식품의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범 판매하는 곤충 식품은 ‘프로틴바’와 ‘마들렌’ 2종으로 경북도청 내 북다방과 에쓰푸드 자사매장인 존쿡 마켓(서울 강남 소재)에서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프로틴바’는 고소애(갈색거저리), 귀리, 꿀을, ‘마들렌’은 고소애, 유자를 넣어 만들었으며, 단백질 함량은 각각 13%(7g), 24%(13g)로 바쁜 현대인들의 부족한 단백질과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번 시범 판매는 정식 출시에 앞서 소비자의 반응과 제품의 경쟁력 파악을 위한 것으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부족한 부분 보완과 다양화를 통해 내달 7일 ‘곤충의 날’에 맞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과 연계한 곤충식품 개발은 곤충원료의 ‘일반식품화’ 및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곤충산업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인 곤충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을 없애고 곤충식품의 획일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한국형 대체단백질 공급원’으로 곤충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대학-기업-연구기관-생산자단체 원팀(One Team) 협력을 통해 농가는 생산 고도화, 도는 전처리·1차 가공 시스템 구축, 기업은 제품개발과 유통·마케팅, 대학·연구기관은 가공기술 및 먹이원 개발 등 분야별 전문화로 ‘곤충산업 신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은 미래의 대체 식량자원으로 매우 효율적인 단백질원이다. 경북은 어느 곳보다 앞서 곤충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 왔고, 앞으로도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