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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한류 한 분야인 K푸드(Food)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조리제과제빵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30일 이 대학교에 따르면 외식산업의 핵심 인력인 전문조리사와 메뉴개발자, 제과제빵사 등 K푸드를 이끌 프로페셔널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조리제과제빵과를 신설한 가운데 2022학년도 신입생 7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외식산업은 2000년대에 100조가 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커피, 베이커리카페 등의 전문점이 매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식산업은 이러한 양적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세로 거듭나며 전문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는 이러한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지난 2017년 국제관광조리계열에 ‘글로벌조리반’을 신설·운영해 오고 있고, 조리전문가 양성에 더욱 집중하고 제과제빵 분야로 교육을 확대하고자 계열서 분리한 조리제과제빵과를 개설했다.
이 대학교는 조리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서 이미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졸업생 대부분은 서울, 부산, 제주 지역 특급호텔 조리부서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는 조리직 9급 공무원 시험에 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외 각종 대회에서도 최고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6월 개최된 ‘2021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라이브코스요리 부문 최고상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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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 라이브코스요리 부문 금메달을 수상한 26개 팀 중 왕중왕, 1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상이다. 영진은 이 대회 라이브파스타요리경연 금·은·동메달, 전시요리경연 금·은메달 등 참가 9팀이 전원 입상, 대회 상을 싹쓸이하며 요리 전문 실력을 과시했다.
신설한 조리제과제빵과는 호텔과 외식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교수진이 양식, 한식, 중식, 일식 분야 전문조리사, 제과제빵 분야 제과제빵사를 실무 위주, 실습 위주 교육을 실시한다.
메뉴개발자, 외식전문가는 물론 업장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 이론 수업, 매 학기 마다 원어민 강사의 조리 관련 영어교육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지닌 인재 배출에도 힘을 쏟는다.
김동인 교수는 “대학에서는 올해 중으로 복현캠퍼스에 최신식 조리실습실과 제과제빵실습실을 완비해, 2022학년도 신입생은 모든 수업을 복현캠퍼스에서 진행한다”며 “타 대학보다 조리제과제빵 분야 출발은 늦었지만 호텔 출신 등 전문 교수진들의 많은 노력으로 타 대학 대비 높은 취업 실적인 매년 80% 이상 취업률을 달성했고, 다수의 취업자는 특급호텔 등으로 진출해 조리 전문 인재 배출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