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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달서구6)이 지난 15일 대구시와 시 교육청에 서면 시정 질문을 통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지역의 자살률을 낮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지역의 자살 문제는 6대 시의회에서부터 관련 조례 제정 및 개정,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를 제기해온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대구지역 자살 사망자 수는 총 698명으로 하루 평균 1.9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대구지역 자살 사망자 수와 자살사망률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고 있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서면 질문서에서 “2019년 기준 전국 자살률이 26.9명인데 비해 대구시의 자살률은 28.7명으로 1.8명 높고, 특히 20대 청년 자살률과 노인 자살률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애주기별로 상세한 자살 원인분석을 통해 생애주기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 예방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대해 “학생들의 경우 최근에도 학교폭력, 학업 문제 등으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더 이상 고통과 슬픔 속에서 절망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자살 감소 방안으로 ▲자살률 증가 원인의 상세한 분석과 이를 통한 생애주기 및 지역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계획의 수립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직자 관리 ▲경제문제로 인한 자살 위험군 및 경제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등을 제시했다.
배 의원은 “시정 질문을 계기로 증가하는 자살률에 대한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정확한 원인분석을 통해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