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아 최재형 전 후보와 공동 대장동 관련 특검촉구 기자회견 가져
  • ▲ 홍준표 후보(오른쪽)가 20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최재형 후보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뉴데일리
    ▲ 홍준표 후보(오른쪽)가 20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최재형 후보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뉴데일리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가 전두환 정권을 두고 “전두환 정권은 독재정권이다. 그때 정치가 있었느냐?. 모든 것이 독재정권 자기 맘대로 하는 시절이었다”며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정권이 쿠데타와 5.18빼고 정치를 잘했다’는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후보는 최근 자신을 지지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나란히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정권이 정치 잘했다고 하니까. 우리가 전두환 정권의 독재세력과 선을 긋는 데 몇 년 걸렸느냐?”며 “지난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광주 5.18 묘역에 가서 무릎까지 꿇고 눈물을 흘렸는데 다시 연결시키니 당도 입장이 난감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홍 후보는 윤석열 후보 부인 비리 건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이미 조사를 다 했다고 언급하며 “민주당이 윤 후보 부인 사건을 다 조사했다. 고발 사주 사건도 공수처에서 그 정도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면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를 불러서 조사하면 윤석열 관련설이 다 나온다. 하지만 그것도 지금 안 하고 있다. 왜 안 하고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방송에서 우리는(민주당은) 윤석열을 원한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있다. 이재명과 윤석열이 대선을 가게 되면 범죄 혐의자끼리 붙는 대선이고 그러면 우리가(국민의힘이) 이재명을 탓할 수 없다. (민주당이)피장파장 대선 치르려고 하는데 그것을 국민과 당원이 알아야 한다. 국감장에서 이재명 후보 태도 봤지 않았느냐 TV토론이나 대선에서 똑같이 행동할 것인데 그것을 윤석열 후보가 잡을 수 있겠느냐?”며 윤 후보 비리를 강하게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홍 후보는 자신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이인선 당협위원장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서운하지 않다. 저는 당협위원장 줄 세우기 정치를 해본 일이 없다. 누가 이기는지 한번 보자”며 “저는 반대편에 섰다고 해서 정치적 불이익주거나 내팽개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 내가 1등하고 있다. 관심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