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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 명칭 공모에 제안된 다양한 이름 중 최종 명칭안을 결정한다.
시는 21일 1차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의 명칭에 대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명칭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명칭안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 고유의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 556건이 접수됐다며 특히 지명이나 유채, 코스모스 등의 꽃과 연관된 이름의 비중이 높았으며 그 외 다양한 명칭이 제안돼 하중도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시민들이 제안한 많은 명칭 중에 부르기 쉽고 친근감 있는 하중도 고유의 이름을 짓기 위해 내부 심사절차를 거친 이름에 대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선호도 조사 대상 명칭으로는 금호강꽃섬, 금호꽃섬, 금화도, 노곡꽃섬, 화중도, 노을섬, 금호노을섬, 노곡섬, 금호화중도, 노곡섬뜰 등 10개로 대구시 홈페이지(토크대구)를 통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고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5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민투표가 끝나면 지리, 역사, 관광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명칭 선정위원회의 평가 및 시민투표 결과를 종합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이후 최종명칭 결정과 행정예고 및 기초·광역·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새 이름이 탄생하게 된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시민들의 나들이 명소이자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하중도의 새 이름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