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고향 대구에서 막판 지지 호소대통령 되면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곧바로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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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1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선생 시비 앞에서 대구·경북에 드리는 홍준표 승리를 위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대구·경북 당원 여러분의 손으로 정권교체의 마침표를 찍어 영남의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국민의힘은 오늘부터 2일까지 당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5일 대선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사실상 이날 홍 후보의 대구 방문은 대구·경북에서 당심과 민심을 확실히 다잡기 위한 일환이라는 분석이다.이미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지난 주말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표심을 훑어간 터라 홍 후보의 이번 대구 방문은 당원 투표일 첫날 당심을 묶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홍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인사말에서 이재명을 확실히 제압할 후보는 자신뿐이라며 “이재명을 확실히 제압하고 정권 되찾을 사람은 홍준표”라며 “대구·경북 당원 여러분의 손으로 마침표를 찍어 달라. 지난 4년을 새롭게 준비하고 오직 오늘을 위해 달려왔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훙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며 “대구가 키운 홍준표에게 더 큰 일을 맡겨 달라. 지난 총선에서 공천탈락으로 어려웠던 시절 다시 일어서 용기를 준 곳이 대구고 키워준 곳도 대구였다”며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이어 “대구·경북이 정권교체 열망이 너무 강하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상대 후보제치고 골드클로스를 이루며 당당하게 1위에 올라섰다”며 대구경북의 압도적 지지를 간곡히 요청했다.이날 홍 후보는 과거 당 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에 거듭 사과를 하며 “그때 당시 불가피한 조치였는데 그 일로 대구·경북 시·도민 맘 아프게 한 것을 거듭 용서를 구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번에 5번째 겨울을 보내고 이명박 대통령도 4번째 겨울을 보내는데 대통령이 되면 두 분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