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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는 지난 15일 대구시 대변인과 홍보브랜드담당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히고 시정 홍보에 대한 다양한 방안 강구를 주문했다.
강민구 의원(수성구1)은 대변인에 대한 감사에서 종이신문에 대한 열독율이 떨어진다며 인터넷 신문 중심으로 시정홍보에 치중할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강 의원은 “2020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종이신문 열독율이 10.2%로 역대 최저치”라며 “시정 홍보를 위한 언론의 타깃을 종이 신문이 아닌 인터넷 신문으로 바꾸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언론사 브리핑을 체계화, 정례화하라”고 말했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대변인에 대한 감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나 소송 제기 이전에 대응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하면서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해명자료의 적극적인 작성과 게시를 요구했다.
홍보브랜드담당관에 대한 감사에서는 올해 신규 발굴한 홍보대사 활용 실적을 검토하면서 “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기배 의원(동구3)은 대변인에 대해 “대구시에서 언론에 제공하는 보도자료 중 기사화되지 못한 자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따져 물으며 보도자료 작성을 위한 전문적인 직원 육성 등 언론 보도율 향상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홍보브랜드담당관에 대해서는 대구시에서 현재 운용 중인 공공앱이 부문별로 과다한 것은 아닌지 따져보면서, 개발 단계에서의 심의·심사를 강화하고, 유지·관리 예산을 충분히 검토하여 무분별한 공공앱 개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태상 의원(서구2)은 대변인을 상대로 “올해 9월까지 대구 지역에 등록된 일간·주간·인터넷신문·인터넷뉴스 서비스 사업자가 214개인데, 대구시의 등록 업체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냐?”라며 운영이 미흡한 언론사는 처분에 앞서 적극적인 계도를 선행할 것을 요구했다.
김지만 위원은 대변인에 대한 감사에서 시정영상뉴스 제작내용과 선정 기준을 짚어보면서 “홍보 효과와 더불어 영상 기록물의 보관과 보존에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