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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박미경 도의원(민생당,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3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국립안동대학교의 공공의대 유치를 적극 촉구했다.
이날 박의원은 △경북도청신도시 공공체육시설 확충 △군위교육지원청 이관 준비 △공립형 대안학교 등 4가지 지역현안에 대한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을 상대로 도정질문을 펼쳤다.
우선 박 의원은 도행정 질문에서 공공의과대학 추진에 관해 경북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의 큰 의료격차 발생을 꼬집었다.
박 의원은 “초고령화 지역, 의료취약지역이 대부분 경북 북부권역이고 경북은 의사인력과 인프라 부분에서 전국 최하위의 수준, 치료가능 사망률이 네 번째로 높은 지역, 상급종합병원 조차 없는 지역 등 경북 의료 현실이 이토록 처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모든 의료 기반이 집중된 탓에 인구 1천 명당 의사수는 경북 1.4명, 대구2.4명으로 대구가 경북보다 무려 58%나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경북에 있어야 할 의료 인프라들이 모두 대구로 집중되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국공립 공공의과대학 추진과 관련해 “의료자원의 확보와 주민의 건강권보호, 필수의료를 적정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의과대학은 반드시 공공성이 담보되는 국공립대학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부권역에 있는 국립안동대학교가 그간 공공의대를 유치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북부권역의 책임 의료기관으로서 경북 전체 공공의료 본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또한 촘촘해 우리 실정에 가장 현실적이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경북도청신도시의 공공체육인프라의 부족과 열악한 실정을 지적하며 “전남도청신도시, 충남도청신도시 등 우리와 환경이 비슷한 곳과 비교해 봐도 턱없이 부족한 체육시설·프로그램으로 경북도청신도시의 정착이 늦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도시 1단계 부지의 용도변경을 통한 확충과 2단계 생활체육시설 인프라의 조기 집행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교육행정과 관련한 질문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 계획에 맞춰 군위교육지원청의 대구교육청 이관작업도 시기에 맞춰 준비해야 교육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인데, 6개월 남짓 남은 시간에 현재 준비는 매우 미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