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오후 7시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비대면 화상토론(Zoom) 병행해 진행
  • ▲ 대구시는 일상회복 시대, 첫 대구시민원탁회의를 지난 11월 24일 265명(대면132, 비대면133)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대구시
    ▲ 대구시는 일상회복 시대, 첫 대구시민원탁회의를 지난 11월 24일 265명(대면132, 비대면133)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대구시

    일상회복 시대 첫 대구시민원탁회의가 지난 24일 265명(대면132, 비대면133)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일상회복 시대, 시민과 함께하는 골목경제 살리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22회 대구시민원탁회의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위축된 골목경제가 활성화될 방안에 대해 참가 시민들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되며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토론에서는 골목경제가 침체된 원인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했으며, 침체 원인으로 ‘간편식, 온라인 쇼핑 등의 생활방식 변화가 주된 원인이다와 ‘주차문제 등 접근성 부족으로 골목상권의 방문 축소가 원인이다’ 등 8개 항목으로 토론 결과를 도출했다.

    이어진 제2토론의 장에서는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착한소비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맛과 품질, 친절, 위생 등 소상공인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주차, 안전한 보행, 환경개선 등 골목상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 등 8개 항목으로 의견이 모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년 동안 대규모 시민원탁 대면회의는 상상할 수 없었지만, K-방역 대구시민의 저력을 믿고 과감하게 도전했던 이번 원탁회의는 다시 한번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극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방점이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침착하고 성숙된 시민정신으로 대구가 세계에서 어떤 도시보다 코로나19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대구형 민주주의의 장을 다시 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골목경제일 것이고, 이번 대구형 원탁회의에서 논의된 골목경제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