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 코로나19 대응과정 한눈에 보는 전시회 마련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목에서 지난해 대구의 코로나19 대응과정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마련됐다.

전시회는 12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29일간, 중구 소재 수창청춘맨숀에서 개최된다.

이번 코로나19 특별전은 ‘기억..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1차 유행기에(2020년 2월~4월) 힘들었던 대구의 생생한 코로나19 극복과정을 되돌아보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의 값진 노력과 희생이 고스란히 전시된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기록물 및 시각예술작품들을 전시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고 정진해 온 작가들이 생산한 코로나19와 관련된 창작물을 전시해 문화·예술이 갖는 사회적 기능 중의 하나인 ‘위안’과 ‘치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료, 시민참여, 경제 분야의 방역 경험을 기록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향후 효과적으로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 코로나 확진자 발생 1년간의 (2020년 2월 18일~2021년 2월 18일) 기록을 정리한 ‘코로나19 대구 백서’를 살펴볼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처음 시작된 우수한 방역사례, 시민의 자발적 봉쇄 덕분에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을 수 있었으며, 단기간에 코로나19를 극복한 점은 세계가 인정한 모범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특별전을 통해 지난해 대구의 코로나 대응과정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를 극복해 건강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