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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선, 얼굴 알리기 ‘뒷전’ 중앙당 눈치보기 치열

입력 2021-12-07 13:52 | 수정 2021-12-15 16:15

▲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됐지만, 민주당 후보 1명만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이다.ⓒ대구시선관위 캡처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뜨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인사들은 대선과 같은날 치러지는 선거 탓에 중앙당 공천 분위기 파악에 혈안이 돼 있어 지역에 얼굴알리기에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1명만

대선과 함께 치러지다 보니 국민 관심이 대선에 몰리고 있고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몇몇 인사들이 중앙당 분위기에 눈과 귀의 관심이 몰린 터라 후보자 등록이 전무한 상태다.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9일 시작됐고 7일 오후 현재 대구선관위 홈페이지 후보등록에는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최창희 후보만 단독으로 등록돼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인선 전 경북도 부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이두아 전 의원, 조명희 의원을 비롯해 6~7명이 거론되지만, 현재까지 등록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런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남구 보궐선거가 대선과 함께 치러지고 전국에서 보궐선거 5곳이 함께 치러지다 보니 중앙당의 눈치를 보는 측면이 있다”며 “이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의 등록이 더딘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거 120일 전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본격적으로 지역을 누빌 수 있고 후원회를 설치해 1억5000만원까지 정치후원금을 모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중앙당 공천 향배에만 온통 신경이 곤두서다 보니 등록을 아예 미루고 있다.

◇중·남구 보궐선거, 김재원 변수…여성 공천 가능성도

이런 가운데 중·남구 국회의원남구 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은 김재원 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도전 여부이다. 최근 김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출마설도 돌고 있고 중남구 보궐선거에도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항간에는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설도 새어 나오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현직 최고위원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현직 최고위원이 중앙에서 낙점받아 중남구 공천을 거머쥘 경우 만만찮은 반대여론도 무시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대구시장 출마로 기울었다는 지적이 많으나 여전히 어느 쪽으로 향할지는 현재까지는 오리무중이다.

중·남구 보궐선거에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과 이두아 전 의원 등 여성 3명이 거론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성 공천지역으로 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이들 여성 3명의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는 한편 현재 복잡한 공천 구도가 정리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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