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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새해에도 원전지역 도민 안전확보를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경북도는 설 연휴기간 동안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지난 24일 원전시설을 관리하는 한수원 및 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원전안전을 대비한 비상대응태세를 확인했다.
유사시 원자력 안전과 비상대응을 위하여 중앙부처, 한수원 및 시군, 지역의 군·경 등 11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원전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기관별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현재 경북도에는 월성원자력본부·한울원자력본부에 총 11기의 원전이 운영 중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있다.
경북도는 원자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K-원자력 추진전략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우선 국내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R&D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SMR 제조, 소부장 기업 집적을 위한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장래 경주지역에 SMR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다.
울진군, 포항공대, 한국원자력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 등 6개 기관과 함께 미래에너지라 불리는 그린수소 대량 생산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및 실증을 위해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타당성 연구용역을 올해 내 마무리하고 산업부와 과기부 등 정부에 국비 반영을 위한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원전과 방폐장의 안전한 감시체계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연휴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대비 태세를 구축하고, 올 한 해 계획 중인 각종 원자력 관련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