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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대구시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행사가 가득한 ‘어린이 큰잔치’를 연다.
대구시와 시 교육청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린이날 행사를 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기념식, 공연마당, 체험마당, 참여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공식행사는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몸짓의 어린이 치어리딩으로 참석자들의 흥미를 돋우며 시작할 예정이고 내빈들의 축하 인사와 모범어린이 시상(12명), 어린이와 내빈 모두의 꿈과 소원이 담긴 열기구 퍼포먼스가 꾸며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행사는 버블공연, 마술공연, 저글링공연 등의 화려한 쇼와 어린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어린이 현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OX퀴즈대회를 진행해 다양한 선물도 증정된다.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드론체험, VR체험, 3D펜체험 등의 과학체험과 만들기체험, 뷰티체험(어린이 메이크업, 벽화체험 등), 안전교육(어린이 소방교육,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 100주년을 기념해 행사장 내 100개의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한껏 뛰어논 아이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워터쿨링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어린이날의 의미와 역사를 알아보는 퀴즈대회도 펼쳐진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특히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을 만든 지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단비와 같이 찾아온 행사이기에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라준 아이들에게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한 이번 어린이 큰잔치에 많은 아이가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그간 개최되던 두류야구장이 아닌 시민운동장 야구장으로 장소가 변경돼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