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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조현일)는 겨울철 각종 사고와 재난의 철저한 사전 예방과 선제적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겨울철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1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00일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8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은 ‘겨울철 지역안정과 시민안녕’을 목표로 재난안전, 경제편의, 복지지원 3대 분야, 35개 세부대책으로 마련됐다.
이번 겨울은 코로나19가 독감과 함께 재유행할 가능성이 큼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의료·방역 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해 감염병 확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겨울철 난방과 관련 화재 사고 등에 대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통시장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전기·가스판매업소, 목조문화재·사찰 등 재난취약시설과 수리·하천 시설물 및 대형 공사 현장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겨울철 가뭄과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뭄대책 및 산불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자연 재난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체계적인 상황 대응을 위해 4개월간 재난 상황실 운영에 들어간다.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요금을 비롯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물품들에 대한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외에 수도 시설 동파에 대비해 상황실과 긴급 복구반을 편성·운영하고 도로 적설 및 노면 결빙 등에 대해 신속히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제설 장비를 확보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통소통 취약구간 중점관리와 시가지 제설 대책을 강화한다.
시는 이밖에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취약계층 에너지비용 부담완화, 위기가구 긴급지원, 독거노인·행려자·노숙인·결식아동 등에 대한 취약계층 보호망을 구축하고 ‘희망2023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연말연시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한파, 대설 등 겨울철 피해 예방과 편의 제공 등 시정 전 분야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