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9억 들여 전촌솔밭해변-전촌항 잇는 보행교 건설주낙영 경주시장 “동경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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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시장 주낙영)가 감포읍 전촌항의 랜드마크가 될 교량 건설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다.이 교량은 관광객의 이동 편의와 볼거리를 개선해 과거 전촌항의 관광자원 해식동굴 ‘전촌용굴’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에 필요한 예산 18억원을 확보하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은 오는 2023년 12월이 목표다.이 사업은 관광객들을 전촌항으로 유도하기 위한 목적은 물론, 태풍 등 침수피해 발생 시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목적으로 올해 1월부터 추진됐다.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 전촌용굴은 파도와 시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지만, 이곳을 잇는 보행교가 없어 300~400m 이상의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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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는 20m 높이의 아치형 보행교로 길이 55m, 너비 3m로 건설되는 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 양쪽을 연결한다.전촌리가 과거 병마창이었다는 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야간에도 LED조명으로 꾸며져 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앞서 시는 예산 1억원을 들여 보행교 건립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했고, 보행교 건립에 필요한 예산 18억원 등 총 사업비 19억원을 확보했다.주낙영 시장은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으로 나정고운모래해변-전촌솔밭해변-전촌항-감포항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11코스의 완성도를 높임은 물론 해식동굴 ‘전촌용굴’과 함께 동경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