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최초로 3선 만들어준 기대 쉽게 저버릴 수 없어”이 시장,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공항 중심으로 집중해야
  • ▲ 이강덕 포항시장이 차기 총선·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포항시정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라며 총선과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아시아포럼21
    ▲ 이강덕 포항시장이 차기 총선·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포항시정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라며 총선과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아시아포럼21
    이강덕 포항시장이 차기 총선 출마와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포항시정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라며 총선과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 시장은 15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향후 정치적 행보를 질문에 “골프, 탁구, 야구 할 때 팔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공을 끝까지 보고 해야 한다. 목표를 보거나 한눈팔면 슬라이스와 오비(OB)가 난다. 제가 쳐다봐야 할 곳은 시민들이고 최초로 3선을 만들어준 기대를 쉽게 저버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정에 몰두하고 시정 효과를 시민들이 피부로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 좀 더 나아가 대구·경북이 유의미한 역할을 포항이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이 업무지 엉뚱한데 쳐다보는 것은 맞지 않는다. 시정 이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차기 도지사 출마와 관련한 재차 질문에 “현재 이철우 지사가 잘하고 있지 않으냐”며 극구 부인했다.

    지난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시 간부 공무원 수사와 관련해 이 시장은 “현재 경북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고 간부들이 불러가고 압수수색 받아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저를 포함해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론재판이라든지 이런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미래까지 연결돼서 해야 한다.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해결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중앙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이런 재난이 일어나는데 원인과 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책임자만 찾고 이런 것은 재발을 막지 못한다. 전면에 서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조치로 끝나는 것은 부차적이다. 근본적 문제 해결해야 한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아쉬움이 있다”며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두고서는 여객 중심보다는 물류 중심 공항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대구·경북 주력 도시들이 공항과 집중적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신공항은 사람이 타고 가는 그것보다는 이제는 물류 공항으로 만들어 첨단산업이 대구·경북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각 도시가 연결되는데 대구·경북 지도자들이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살길이 그것밖에 없다는 철학과 비전을 지도자들이 보여주고 정치지도자들이 확신을 가지고 중앙정부 설득하고 다른 광주공항, 목포공항 등이 뒷다리 못 잡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 안 되면 같이 가자고 해야 하고 못 따라오도록 우리가 엄청난 속도로 내달릴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