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포항대 국제교육개발원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했다.ⓒ포항대
포항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형락) 국제교육개발원은 ‘22년~24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재학생을 위한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으로서 △한국어능력 고급 성적 취득을 위한 토픽 4급~5급 교육 △외국인 재학생들의 취업, 편입 대비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및 글쓰기 교육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 체험학습 등으로 이뤄졌다.
한국문화 체험학습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호텔 견학 △경복궁 관람 △청와대 관람 등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고,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경복궁의 고즈넉한 풍경에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복궁이지만 하얗게 옷을 갈아입은 전각들과 그 뒤로 펼쳐지는 북악산, 나무 위에 피어난 눈꽃들까지, 오직 이 계절에만 감상할 수 있는 풍경들로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짠 응억 튀(바리스타조리제빵과 2학년, 베트남) 학생은 “한국어 교육을 하면서 체험학습을 더 기다렸는데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고, 그중에서도 호텔 견학은 학과 공부에 도움이 되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지화 국제교육개발원장은 “곧 졸업을 앞둔 외국인 학생들에게 사회에 잘 적응하고 본교의 유학 생활을 추억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으로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외국인 학생을 위한 댜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포항대에는 현재 약 20명의 외국인 학부생이 재학 중이며 정기적 문화체험 및 외국인학생 간담회를 개최해 외국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정적인 유학 생활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