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관련 23년 총 1231억 이상 국비 확보재해피해 중소·중견기업 설비복구 위한 저리 융자·보증 지원철강산단 옹벽·차수벽 설치, 고급인력 양성 및 물류센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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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난해 10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된 이후 올해 정부 예산이 최종 확정돼 7개 사업에 1231억 원 규모 이상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도는 포스코가 올 1월 말에 전 공정이 정상화되는 시점에 이번 정부예산이 확정되면서 피해기업 설비 복구비 등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집중 지원 할 수 있게 돼 철강 산업의 빠른 회복으로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에 확정된 지원 사업은 우선 재해 피해기업 설비 복구비 지원으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089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저리융자로 지원하고(중기부, 1.9% 고정금리, 최대 10억 원),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통해(37억 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폭우·태풍 등 긴급재난상황의 적기대응을 위해 포항 철강산업단지에 옹벽·차수벽 설치(산업부, 20억 원), 빗물 펌프장 증설 및 우수관로 정비(환경부, 5억 원), 산업단지 내 통합관제센터 건립(산업부, 30억 원)을 통해 산단 내 재해 사전감지 및 예방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철강 산업 경쟁력확보를 위해 포항 철강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전문·현장중심 인력양성을 지원(산업부, 40억 원),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 및 실시간 물류현황 파악을 위한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산업부, 10억 원) 지원한다.이밖에 기업의 입지·설비투자에 대해서 투자액의 일정금액을 보조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을 올해부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동일 수준으로 조정된다.이에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비율이 설비는 9%에서 24%로, 입지는30%에서 50%로 상향되며,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설비는 7%에서 19%로, 입지는 10%에서 25%로 상향된다.태풍 힌남노 피해 금융지원방안 (금융위, 2022년 9월 5일) 등에 따라 재해 피해기업의 금융대출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만기를 연장(최대 1년)하거나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힌남노’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철강 산업의 복구와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지정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포항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금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업추진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북도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2023년도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면서 포항시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예산 집행 등 빠른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