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치상징 서문시장서 대구경북 출정식…TK 의원 상당수 참석대권욕심으로 자기정치 비판 “윤석열 정부 힘싣는 대표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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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기현 의원이 1일 오후 1시 30분 대구 정치적 상징인 서문시장에서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을 하고 대구·경북의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김 의원은 이날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이날 서문시장에서 당원 및 지지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김 의원의 서문시장 출정식에 앞서 ‘2강(强) 후보인 안철수 의원도 이날 오전 대구 서구와 북구 당협에서 잇따라 당원간담회를 갖고 TK 공략에 화력을 총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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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정식에서는 이인선·강대식·홍석준·양금희·임병헌 의원 등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이만희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김기현 의원 지지에 힘을 실었다.대구시의회에서는 이만규 의장을 비롯해 전경원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모습도 보였고 특히 차기 총선 출마를 굳힌 권영진 대구시장이 행사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서울 강남구갑이 지역구인 태영호 의원도 행사장에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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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기현 의원을 출정식 인사말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국민의힘이 손발이 맞아야 한다. 대통령하고 우리 지도부가 서로 어긋나는 길로 가는 바람에 그동안 여러분이 고통을 많이 겪었죠.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는 대통령하고 어긋나는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손발이 척척 맞아야 한다”며 자신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을 얻고 있는 후보라는 점을 적극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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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금 우리당(국민의힘) 대표는 자기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 뽑은지 1년 안 된 임기 초기에 대통령 나서려 하고 자기 정치를 하면 우리 당이 엉망이 된다”며 “이번 대표는 대권 욕심으로 자기 정치, 자기 욕심부리는 게 아니라 임기 초반 윤석열 대통령께서 일 잘하도록 힘을 팍팍 받아서 일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안철수 의원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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