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 3월 14일까지 예비사업자 모집지난해 1800여 농가 9700여 명 인력 알선·중개
  • ▲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전경.ⓒ영주시
    ▲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전경.ⓒ영주시
    영주시는 영농작업 구인구직 활성화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완화를 위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현재 영주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 전 지역을 중개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2024년부터 1개소를 추가해 내국인 인력수급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영주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지난해 1800여 농가에 9700여 명 인력을 알선·중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신규 사업자 확보가 힘들어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농촌인력난 가중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요구가 많아 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는 오는 3월 14일까지 운영을 위한 예비사업자를 모집하고 준비과정을 거친 후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 영농작업반 인력풀을 구성해 농작업교육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통비, 상해보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신청자격으로 농협중앙회 지역본부, 시군지부, 지역(품목)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 직업안정법 제3조 및 제18조에 따른 무료직업소개사업을 등록한 농업인단체, 사회적협동조합, 농업회의소 등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하면 농작업근로자는 안전사고 발생 시 보험 적용이 돼 보장범위 내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고 일손 필요농가는 사전 예약을 통한 영농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팀을 신설하는 등 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사업 확대를 위해 농협중앙회, 시군지부, 지역농협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관계로서, 농촌인력수급이 안정화돼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 시와 농협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