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취약지역 사전점검 및 예방사업 등 총 492억 투입태풍 힌남노 피해지 복구사업 착공, 우기 전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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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산사태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총 492억 원의 예산을 산사태 예방 및 복구사업에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여름철 강수량이 연 강수량의 54%를 차지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아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경북은 산사태취약지역이 5136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해빙기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아, 올 2월부터 발 빠르게 안전점검을 시작했다.도는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406억 원 예산을 투입해 생활권 보호를 위한 사방사업(사방댐 95개소, 계류보전 45km, 산지사방 15ha 등)을 착공했고, 산사태·산불·생활용수 공급 등을 위한 다목적 사방댐 조성도 신규로 추진 중에 있다.산사태현장예방단 64명을 5월~10월 여름철 산림재해대책기간에 집중 배치해 집중호우 대비 배수로 점검과 주민대피 유도, 응급조치 등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지난해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을 비롯한 4개 시군 산사태 피해지에도 86억 원 복구예산을 편성해 설계 완료 후 착공했으며, 우기 전 복구 완료를 목표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국가적으로 안전이 중요시 되고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산사태 예방사업 추진과 피해지 복구로 안전한 경상북도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