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비기닝 (New Beginning)’ 슬로건으로 선택수준 높은 공연·전시·예술특강 예정
  • ▲ (구) 수성아트피아 청사 사진.ⓒ수성구
    ▲ (구) 수성아트피아 청사 사진.ⓒ수성구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가 1년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5월 1일 새 모습을 드러냈다.

    2006년 준공 이래 무대시설과 노후공간, 야외광장에 이르는 리모델링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됐다.

    재개관에 맞춰 수성아트피아 신규브랜드를 개발했고, ‘뉴 비기닝 (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올 한해를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선포, 연말까지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전시·예술특강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무대시설은 기존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노후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고의 무대 환경을 구축했다.

    개관 당시부터 호평을 받았던 긴 잔향시간(1.7초), 음의 효과적인 확산을 위한 곡선형 천정과 자작나무 원목 벽체 등은 유지하면서도 아날로그 방식의 노후된 무대기계·조명·음향시설을 최신형 디지털 시스템으로 교체, 뛰어난 제어 능력과 음질을 구현했다.

    세트배튼은 기존 26개에서 34개로 음향 입력은 기존 48채널에서 192채널로 증가돼 보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가능해졌다.

    로비는 수성아트피아만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드러낼 수 있는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재해석해 정규 공연일 외에도 ‘로비 톡톡’이라는 타이틀로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과 특강을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냉난방 구역을 분리하고 단열을 개선하는 등 관람의 쾌적성을 높이고 출연자 분장실, 물품보관실, 수유실, 청소근로자 휴게실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어 DID(영상정보 디스플레이) 11개소, 비디오월 2개소를 설치해 종이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대폭 절감해 프로그램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동참한다.

    전시실은 층고와 면적을 확장해 보다 풍부한 공간감을 제공하고 1·2전시실간 벽체를 가변형으로 변경하여 단일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활용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야외 광장 유휴공간을 활용, 5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식재한 주민 힐링 정원을 마련하고, 컨테이너형 예술교육 체험공간인 ‘아테이너’를 건립하는 등 주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문화예술에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꾸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공연, 전시, 예술강좌의 수용이 가능해져 주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성아트피아가 수성구를 넘어 지역의 문화예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