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보건소 ↔ 김천의료원 Happy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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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26일 김천시 보건소와 김천의료원이 함께하는 ‘의료취약지 마을 상생병원’을 증산면 유성리 시루메 주민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김천시에서 가장 오지인 증산면은 전체인구 995명에 60세 이상 인구 649명(65.2%)으로 고령인구가 절대다수이고 의료시설 접근성이 매우 미흡해 의료관심지로 해당된다.상생병원은 김천시와 김천의료원이 공공의료 활성화 사업의 목적으로 의료접근성이 낮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마을을 찾아가는 방문 진료서비스로, 두 기관은 지난 3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처음으로 상생병원을 운영했다.김천의료원은 정형외과·신경외과·가정의학과 의사와 직원 등 17명이 참여해 기초 건강사정·임상병리 검사로 만성질환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방사선·초음파 장비로 세밀하고 정확한 진단결과를 도출해 유소견자 발견에 힘을 썼다.보건소는 치매 예방프로그램의 하나인 색칠 공부하기 및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활동, 근육 관절 완화를 위한 공기압 마사지를 담당했다. 교통안전공단은 홍보 물품을 전달했고, 생활개선회에서는 간식을 제공했다.진료를 받기 위해 상생병원을 찾은 주민 김 씨는 “이렇게 교통이 불편하고 먼 지역에 찾아와 줘서 고맙다. 나이 많은 노인은 병원 가기도 힘든데 무료로 진료해 주고, 보건소에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해줘서 좋다. 다음 기회에도 방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윤현숙 보건소장은 “김천시 보건소와 김천의료원의 협력관계는 이 시대에 중요한 과업이고 좋은 모델로서 앞으로도 서로 상생하여 의료취약 주민들의 건강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