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한번 없는 신축아파트 공사 반대‘양학대련 도로개설비’ 양학동 주민들 위해 사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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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양학동 아파트 주민 등이 ‘자이애서턴’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이들 주민들은 시행사 주원홀딩스가 기부채납하기로 한 양학-대련 간 4차선도로의 공사비 약 300억원을 양학동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촉구했다.지난 23일 오전 8시 포항시 북구 양학동 대림아파트, 보성아파트, 삼성푸른아파트, 양학시장 인근 일반주택 등 주민 400여명은 ‘자이애서턴'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양학동 주민들이 ‘자이애서턴’ 신축공사로 인해 수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포항시와 지역 시·도의원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시행사 주원홀딩스는 대규모 아파트공사를 실시하면서 단 한 번의 주민설명회도 거치지 않았다”며 “이는 분명 주민들을 무시하도록 도와주는 인사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포항시는 20년간 장기 미집행시설 계획도로인 양학~대련 간 4차선 도로 공사비 약 300억원을 시행사 기부채납 조건으로 ’자이애서턴’ 신축사업을 허가했는데 이는 부당한 일”이라는 주장을 더했다.주민들은 “최근 100억원으로 보상을 시작한 양학-대련간 도로개설 보상을 시작했는데 포항시는 이 도로개설 비용을 포항시에서 부담하고 기부채납 금액을 양학동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촉구했다.양학동 범대위 유오준 위원장은 “자이애서턴 신축아파트 공사는 경사도 20도가 넘는 지역이 80%나 된다. 포항시 조례에도 배치되는 환경파괴사업이 어떻게 허가가 날 수 있냐”며 따져물었다.유 위원장은 “소음과 분진 등에 대한 주민피해 대책도 없고 향후 아파트 입주시 교통혼잡대책도 없다”며 “주민의견도 묻지 않은 환경파괴범 자이애서턴 공사를 결사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