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리딩 도시, 글로벌 도시 도약 위한 3대 현안, 4대 전략사업 제시 “제철보국에 이어 대한민국이 감동하는 서사 써내겠다”
-
최용규 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포항남·울릉에 출마를 선언하며 통합의 리더십, 강한 추진력으로 포항의 더 큰 미래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최용규 변호사는 “작년 12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비롯해 23년여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치의 새길을 가고자 한다”며 “나를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어릴 때부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첨단 과학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포항도 담대한 도전을 해야 한다. 포항이 역사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 통합의 리더십, 강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그 벅찬 사명을 제가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포항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야 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과 포스코 수소 환원 제철공장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소 도시로 변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포항을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AI) 등의 융합을 통한 첨단 전략산업의 발굴, 육성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과학, 문화, 관광 등 다방면의 해양산업 활성화 ▲수준 높은 문화, 의료, 휴양시설 구축을 통한 품격 있는 문화·휴양도시 조성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최용규 변호사는 “통합의 리더십, 강한 추진력으로 포항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포항이 제철보국에 이어 대한민국이 감동하는 서사를 또다시 써내고, 정의와 공정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이룰 수 있도록 온몸을 던지겠다”고 전했다.울릉도 출신인 최용규 변호사는 포항 대해초등학교와 대동·중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39회 사법고시(사법연수원 29기)에 합격,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사 생활을 마친 후 지난 1월 서울에서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취임했고 9월에는 포항사무소를 개소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18부터 2019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임할 때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로 근무한 인연이 있어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