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부외과 분야 대표병원…세부전문의·전임의 단일 병원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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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김성언(성형외과 전문의) 부원장이 ‘2023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총회’에서 지난 1월부터 제30대 학회장을 역임 중인 포항세명기독병원 류인혁 원장에 이어 제31대 회장에 선임됐다.이는 국내 전문의학회 회장이 한 병원에서 연이어 선출된 첫 사례로 무엇보다 그 병원이 지방 중소 도시인 포항에 위치한 병원인 것이 알려지며 의료계의 주목받고 있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5명(정형외과 분야전문의 3, 성형외과 전문의 2)과 수부외과 전임의 4명으로 단일 병원 최대 규모이다.대한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창립해 미국과 일본, 유럽수부외과학회와 함께 세계수부외과 분야를 이끄는 국제적인 학회로서 2005년 국내학회 최초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250명을 배출했고, 현재 14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전문학회다.포항세명기독병원의 놀라움은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학문적 노력이다. 전 의료진에 대해 일정 기간의 미국, 영국 등 해외 유수 대학의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정형외과의 경우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대한관절학회, 대한척추외과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보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류인혁 원장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제30대 대한수부외과학회 회장 취임 후 매주 이뤄지는 전국 유수의 대학병원 학술대회와 전문학회에 참석하는 한편, 지난 5월 대만 갸오슝의과대학 정형외과와 대만수부외과학회 초청특강에 이어 6월 싱가폴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수부외과학회에 참석하며 대한수부외과학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지난 9월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견주관절학회에 상지관절센터 이지호 부장과 연구 논문을 발표했고 이어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78회 미국수부외과학회에서 상지관절팀이 발표한 논문이 ‘2023 ASSH Clinical Pearl Award’ 수상의 값진 쾌거를 거뒀다.상지관절센터팀이 제78회 미국수부외과학회에 발표한 논문은 전 세계에서 제출된 1천3개의 논문 중 701개의 e-poster에 선정됨과 동시에 Top 30 presentation에 채택되어 구연 발표의 기회를 획득했다.이어 미국 메이요클리닉 의사가 발표한 논문과 함께 단 두 팀에게 수여되는 ‘2023 ASSH Clinical Pearl Award’를 수상해 그 의미가 더 크다.이 외에도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방 중소 도시 위치 병원 중 유일하게 SCI급 국제 학회에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총 33편을 논문을 발표했다.류인혁 원장은 “우리 병원의 특장점은 전문 분야에서 대학병원급의 고난이도 중증질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수술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의료진이 중증질환 치료에 집중하고, 포스텍 등 유수 대학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국내 대표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운영 병상 750병상에 전문의 120명이 포진돼 있고 정형성형병원·뇌병원·암병원 등 세 개의 병원과 6개의 전문센터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국내 2차 종합병원 중 가장 으뜸가는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