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부터 2024년까지 3191명 중국 유학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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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출신 중국 유학생들이 졸업 후 베이징에서 ‘계명대학교 중국 동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월 30일 북경어언대학 한덕헌 연회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국 전역의 계명대 중국 유학생 동문 9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신일희 총장과 윤창준 중국어중국학과 교수(공자아카데미 원장) 등 대학의 주요 관계자와 2013년 계명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득한 최희량 북경어언대학 전 총장과 계명대 동문 소영하 북경어언대학 응용중문대학 학장도 함께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타국에서 계명을 잊지 않고 모여준 우리 대학의 중국인 졸업생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너와 나, 우리가 함께하는 계명인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최희량 전 북경어언대학 총장은 “계명대학교 창립 125주년을 축하하며, 뜻깊은 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신일희 총장님께서 한국과 중국의 학생들에게 학습과 발전 기회를 주시고, 문화교류를 통해 교육 협력의 영광스러운 성취를 거뒀다”며 축사를 전했다.졸업생 대표로 여정 평정산대학 신문및방송대학 학장은 “편안한 생활을 포기하고 멀리 타국으로 공부하러 갔던 날이 떠오른다”며 “함께 시련과 고난을 겪었던 박사 동문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학교와 사회발전을 위해 모교의 가르침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계명대학교는 1997년 중국인 학생 2명 입학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20여 년간 3191명의 중국인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학부 2397명, 석사 508명, 박사 286명을 배출하여 많은 우수 졸업생들이 소주대학, 북경어언대학, 북경우전대학, 남창항공대학, 하남이공대학, 북방민족대학 등 중국의 고등교육기관에 재직하고 있다.한편, 계명대는 최근 교육부에서 시행한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3주기 인증대학 유지 및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도 선정됐다. 베트남 유학생들이 동문회를 결성한 데 이어 중국 유학생들도 졸업 이후에도 유학생들이 모교를 위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졸업생들은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향후 우수 인재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