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과 대구 동성로 찾아 핀셋 유세한동훈 “우리가 결국 뭉쳐야 이길 수 있고 지금은 뭉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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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6일 저녁 늦은 시간 무소속 후보와 경합을 펼치는 경북 경산과 중·남구 지역구인 동성로를 찾아 핀셋 유세에 나섰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부산, 울산 등 영남권을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고 늦은 시간 대구·경북에 들러 보수세 확산에 총력전을 펼쳤다.경북 경산은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에 맞서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무소속 최경환 후보 인물론이 상당한 바람을 타면서 이번 방문은 무소속 바람 차단 성격으로 풀이된다.대구 중·남구 선거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최근 전통적 보수 지지층에 힘입어 지지율이 급상승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번복으로 공천탈락한 무소속 도태우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이날 동성로 합동유세에서는 동성로가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 김기웅 후보를 포함해 대구 12개 지역구 후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한동훈 위원장은 보수 표심을 자극하며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한 위원장은 동성로 유세에서 대구 중·남구 김기웅 후보를 먼저 소개하며 직접 일일이 대구 후보들을 소개하며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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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북 경산과 동성로 무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빗대 ‘범죄자’로 칭하고 범죄자 단어를 수십 차례 외치며 나라 걱정을 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저녁 8시 30분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동성로 지원 유세에서 “이 밤중에 왜 우리가 여기 와 있느냐? 범죄자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이렇게 어렵게 왔는데 범죄자들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우리나라를 지켜야 한다, 뭉쳐야 한다. 지금 이 선거는 우리가 결국 뭉쳐야 이길 수 있고 지금은 뭉쳐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어려울 때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왔다. 지금도 그렇게 해주셔야 한다. 지금이 그럴 때이다, 뭉쳐서 범죄자들을 몰아내자”며 대구·경북에서 몰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경산 유세에서 “경산에서 조지연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달라. 경산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조지연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