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싹 날리고, 동기와 선후배 간 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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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사회복지과가 최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성인학습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한마음 체육대회’는 이 학과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 350여 명과 교수들이 참여했다.체육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싹 날리고, 동기와 선후배 간 우의를 다졌다. 또 학과 교수들과도 함께 뛰고 달리며 사제지간의 교류를 증진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개회식과 함께 시작된 체육대회는 총 10개 팀을 구성,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실시됐다. 오전에는 2인 3각 달리기, 볼풀공 배구, 징검다리 건너기, 바구니 공 넣기 등의 경기가 열띤 응원 속에 열렸다.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도시락과 학과에서 준비한 다양한 간식을 나눠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오후에는 실내컬링, 큰 공 굴리기, 애드벌룬 슬라이딩, 풍선기둥 쌓기, 대동놀이 등의 경기가 펼쳐졌고, 대회는 노래자랑으로 마무리됐다.올해 2월 친언니가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를 졸업하며 적극적으로 입학을 추천해 신입생이 됐다는 황금희(66)·경희(64)·숙희(58) 세 자매는 “체육대회를 통해 국민학교 시절 운동회 같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늦은 나이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으로 입학했는데 지금은 주말마다 등굣길이 정말 기다려지고 생활에 활기를 되찾았다”고 전했다.행사를 준비한 김효진(46, 2년) 씨는 “올해 입학한 1학년 후배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다. 남는 대학생활도 더 열심히 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장용주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체육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단합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며 “올 9월 2025학년도 성인학습자 신입생 모집에도 많은 성인학습자들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