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 이후 양측의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이행 상황 꼼꼼히 점검계절근로자 관리 및 이탈방지 대책 논의 진행 후 서명 통해 업무협약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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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 운영을 위해 MOU를 맺은 라오스를 방문해 근로자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가졌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로 구성된 청도군 대표단(단장 손형미)은 지난 7일 화상으로 MOU를 체결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를 방문해 아누선 캄싱사왓(Anousone KHAMSINGSAVATH)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함께 업무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업무협의회에서는 업무협약식 이후 양측의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이행 상황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계절근로자 관리 및 이탈방지 대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업무협약서 교환 후 서명을 통해 업무협약서를 완성했다.아누선 캄싱사왓(Anousone KHAMSINGSAVATH)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도군에서 우수한 라오스 근로자들을 도입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계절근로 제도의 체계적인 운영과 이탈 방지를 위해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청도군 대표단은 29일, 30일 양일간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도입 예정지역인 라오스 비엔티안시 팍응음구를 방문하여 현지 면담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도입 예정인 계절근로자 선발의 초석을 성공적으로 다졌다. 이번 현지 방문에서는 청도군 농가의 근로자 선호조건을 반영하여 계절근로자들을 면담하고 선발했으며, 대상 지역의 농업 환경 조사, 이탈 방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껑미 씨싸묻(Kongmi SISAMOUT) 팍응음구 부구청장은 “한국에서 계절근로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더 많은 주민들이 한국에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근로자들이 청도군의 우수한 농업 기술을 배워 라오스 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청도군이 요청한 조건에 맞춰 선발된 근로자들은 한국에서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특산물 농작업 교육, 기초 한국어 교육, 그리고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 등을 의무적으로 받게 되며, 이러한 체계적인 선발 과정을 모두 거친 근로자들은 오는 10월경 한국에 입국해 감, 딸기, 미나리 등 일손이 부족한 청도군 농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청도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필리핀 계절근로자 84명을 도입했으며, 꾸준한 관심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무단이탈률 0%라는 성과를 이뤄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계절근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추가로 라오스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25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및 농업 인력 숙소 건립사업 추진 등을 통해 외국 농업 인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라오스와 상호 신뢰 관계를 더 단단히 하고, 안정적인 근로자 공급책 확보 방안을 함께 논의하여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에 성실하고 건강한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계절근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확대되길 바라며 농업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로의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