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이종석, 음악 이성준, 안무 신선호 등 참여뮤지컬 라이징 스타 조환지, 신예 김종헌 주역 맡아
  • ▲ 뮤지컬 ‘미싱링크’는  대구시립극단과 딤프의 공동제작으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티켓 판매도 순항중이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딤프와 창단 26주년 저력의 대구시립극단과의 만남에 전국의 뮤지컬 팬들과 연극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뉴데일리
    ▲ 뮤지컬 ‘미싱링크’는 대구시립극단과 딤프의 공동제작으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티켓 판매도 순항중이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딤프와 창단 26주년 저력의 대구시립극단과의 만남에 전국의 뮤지컬 팬들과 연극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뉴데일리
    대구시립극단과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공동제작하는 2024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최고 기대작 창작뮤지컬 ‘미싱링크’가 7월 초연을 앞두고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13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미싱링크’ 제작발표에는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성석배 시립극단 예술감독과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이종석 연출, 신선호 안무를 비롯해 주역 배우 조환지, 김종헌과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작품소개와 함께 ‘미싱링크’의 주요 뮤지컬 넘버를 출연 배우들의 무대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2024년 딤프의 기자간담회도 함께 열려 축제 일정과 작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역대 가장 많은 7개국 25개 작품이 참여하는 올해 딤프는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 인류학 역사상 최대 학술 사기 ‘필트다운 인(人) 사건’에 상상력 더해

    인류학 역사상 최대의 학술 사기인 ‘필트다운 인(人) 사건’을 소재로 한 ‘미싱링크’는 우월을 향한 욕망이 만들어 낸 ‘거짓’과 화려한 소문 앞에서 진실이 가려지는 현실을 풍자한 블랙코미디다. 욕망에 눈이 멀어 삶의 고리를 잃어버린 이들이 그 고리를 되찾는 과정을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적절히 구성해 다룬다.
  • ▲ 13일 열린 제작발표회 장면. (좌로부터)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이종석 연출, 신선호 안무, 배시현 작가, 김종헌·이서하·김채이 배우.ⓒ뉴데일리
    ▲ 13일 열린 제작발표회 장면. (좌로부터)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이종석 연출, 신선호 안무, 배시현 작가, 김종헌·이서하·김채이 배우.ⓒ뉴데일리
    ‘필트다운 인(人) 사건’은 영국(1912년)에서 아마추어 고생물학자 찰스 도슨이 발견한 가짜 화석인 유골 때문에 일어난 실제 사건이다. 학계의 여러 권위자들이 그 유골을 인류 진화 과정의 화석으로 보증하였고 영국은 이를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1953년 진상조사 위원회가 재결성되고 40년 만에 위조된 유골로 밝혀져 학계에 큰 충격을 줬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라이징 스타 조환지와 실력파 뮤지컬 신예 김종헌이 주인공 ‘존 허스트’ 역에 더블 캐스팅돼 스타 배우 탄생의 기대를 모은다. 대구시립극단의 김명일, 김채이, 이서하, 최우정 배우가 주·조역으로 함께하고 시립극단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존 허스트’ 역의  조환지는 제1회 딤프 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로 딤프를 통해 발탁된 신예가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성장해 ‘미싱링크’ 주연으로 대구를 찾게 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대구시립극단과 대구뮤지컬페스티벌 공동제작, 국내 정상급 창작진 가세

    뮤지컬  ‘미싱링크’ 대구시립극단과 딤프의 공동제작으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티켓 판매도 순항중이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딤프와 창단 26주년 저력의 대구시립극단과의 만남에 전국의 뮤지컬 팬들과 연극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지역에서 제작된 기존의 창작뮤지컬과 달리 역사와 지역의 기반을 벗어나 그 소재의 범위를 확장해  ‘미싱링크’라는 작품이 탄생했다. 재즈, 스윙의 신나는 음악, 역동적인 안무로 시선을 압도하는 앙상블, 화려한 영상과 무대 등이 더해져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표본을 보여준다. 
  • ▲ 이번 공동제작은 딤프와 대구시립극단이 각각 ‘창작뮤지컬 제작과 국내외 유통’과 ‘지역 창작콘텐츠 개발과 제작 역량 강화’를 목표로 두고 성사되었으며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발전이 가능한 콘텐츠로 국내외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준비됐다.ⓒ뉴데일리
    ▲ 이번 공동제작은 딤프와 대구시립극단이 각각 ‘창작뮤지컬 제작과 국내외 유통’과 ‘지역 창작콘텐츠 개발과 제작 역량 강화’를 목표로 두고 성사되었으며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발전이 가능한 콘텐츠로 국내외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준비됐다.ⓒ뉴데일리
    국내 최정상 창작진이  ‘미싱링크’에 대거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이종석 연출은 국악 퍼포먼스 ‘소리 숲’ 연출을 시작으로 뮤지컬 ‘쓰릴 미’ ‘김종욱 찾기’ 등 장르를 불문 탄탄한 이력을 지닌 베테랑 연출자이다. 

    이성준 음악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에서 유학 후 뮤지컬 ‘햄릿’ , ‘모차르트’ 초연 음악감독으로 국내에 데뷔했다. 이후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인기 뮤지컬 작곡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2023년 지휘자로서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신선호 안무는 뮤지컬 ‘그날들’, ‘마리 퀴리’ 등 다수 작품의 안무감독으로 2024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동제작은 딤프와 대구시립극단이 각각 ‘창작뮤지컬 제작과 국내외 유통’과 ‘지역 창작콘텐츠 개발과 제작 역량 강화’를 목표로 두고 성사됐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속발전이 가능한 콘텐츠로 국내외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준비됐고. 뮤지컬도시 대구에서 18년의 명성을 이어온 딤프가 대구시립극단과 함께하는 ‘미싱링크’를 통해 지역대표 글로벌 축제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뮤지컬 도시 대구의 명성을 더욱 견고히 할 전망이다.
  • ▲ 성석배 시립극단 예술감독이 지난 13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미싱링크> 제작발표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성석배 시립극단 예술감독이 지난 13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미싱링크> 제작발표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 대구시립극단의 성석배 예술감독과 딤프의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딤프와 대구시립극단이 하나의 창작물을 만드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고 새로운 시도이다. 딤프의 유통 노하우와 시립극단의 제작 노하우 등 서로의 장점만을 살려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인기 뮤지컬로 지역발 창작뮤지컬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나아가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뮤지컬  ‘미싱링크’은 딤프 공식초청작으로 7월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초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