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동묘지 이전 등 분묘 문제 해결되지 않는 한 공원 조성은 사실상 무의미
  • ▲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은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장기공원 내 방치된 분묘에 대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촉구한다.

    이영애 의원은 “1965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장기공원의 전체 면적은 47만2537㎡에 달하며 도시 숲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개발에서 제외된 채 보존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실상 방치되어 있다”며 5분 자유발언을 예고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장기공원 내 성서공동묘지에는 유연분묘 1485기와 무연분묘 452기 등 총 1937기의 분묘가 있고 면적은 8만9395㎡로 약 2만7000평에 달한다.

    장기공원 전체 면적의 20%에 달하는 성서공동묘지의 이전 등 분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공원 조성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장기공원의 경우 장기배수지 설치 공사에 따라 분묘 개장 및 보상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데 관련 부서가 협력해 적극적으로 장기공원 개발을 위한 노력과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성서공동묘지 이전 및 분묘 문제를 해결해 숲속 쉼터와 시민 편의시설을 갖춘 장기공원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적극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