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대에 세종학당 설치·운영한의학 기반으로 한 K-MEDI 문화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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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지난 24일 ‘2024년 신규 세종학당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대에 세종학당을 설치·운영하게 됐다.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세종학당 운영에 대해 업무계약위탁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2024년 7월~12월까지 시범운영 후 2025년부터 세종학당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이번 공모는 전 세계 85개국 248개소(2023년 6월 기준)의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서 전 세계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여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15개국 18개소가 신규 지정됐다.세종학당재단은 본 사업을 위해 운영 기간, 수강생 규모, 해당 국가의 특성 등에 따라 운영비를 지원하며 평가 제도의 개선 등을 통하여 내실 있는 학당 운영이 이루어져 지속 가능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에 대구한의대는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부하라국립의대(Bukhara State Medical Institute)에 세종학당을 개소하여 부하라 및 인근 지역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K-MEDI 문화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공모에 지정된 세종학당 운영 지역인 부하라는 우즈베키스탄 내 7대 도시이며, 서부 지역의 지리적 요충지이다. 부하라국립의과대학은 1990년 10월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학으로, 국내 의료기관인 힘찬병원과도 제휴관계가 구축되어 있는 등 한국과의 교류에 적극적이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K-MEDI 실크로드 구축에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새로 운영되는 세종학당에 우수한 한국어 교원을 파견하여 내실 있는 한국어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며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상호 문화 교류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