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정보지도’ 최신화와 접근성 개선 필요성 강조재난 피해 상황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복구 지침 수립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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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은 17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에 기후 변화에 따른 수해 대비와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더욱 빈번하면서도 치명적인 형태로 다가오고 있다. 대구시가 주도적으로 재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보강해야 할 점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7월 ‘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침수 대책에 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한 바 있으나, 출신 지역구에 속한 동촌유원지가 21년 만에 심각한 피해를 입어 다시 한번 수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발언에 나섰다.박 의원은 먼저 “기존의 재난 대응 계획을 재검토하고, 지역의 실상에 어울리는 적절한 재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재해정보지도’의 최신화와 접근성 개선을 주문했다.‘재해정보지도’는 ‘침수흔적도’와 ‘침수예상도’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재난 대비 및 대피에 활용되는데, 현재 대구시의 재해정보지도는 청사 방문 후 직접 열람만 가능하며, 제작 후 5년이 경과돼 최신화가 필요한 실정이다.박 의원은 “평소 재난 대비 태세를 강조하며, 관련 공직자들의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비 훈련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등을 활용한 재난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또, 재난 피해 상황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복구 지침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현재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금호강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구시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전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