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정보지도’ 최신화와 접근성 개선 필요성 강조재난 피해 상황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복구 지침 수립 해야
  • ▲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은 17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에 기후 변화에 따른 수해 대비와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더욱 빈번하면서도 치명적인 형태로 다가오고 있다. 대구시가 주도적으로 재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보강해야 할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7월 ‘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침수 대책에 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한 바 있으나, 출신 지역구에 속한 동촌유원지가 21년 만에 심각한 피해를 입어 다시 한번 수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먼저 “기존의 재난 대응 계획을 재검토하고, 지역의 실상에 어울리는 적절한 재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재해정보지도’의 최신화와 접근성 개선을 주문했다.

    ‘재해정보지도’는 ‘침수흔적도’와 ‘침수예상도’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재난 대비 및 대피에 활용되는데, 현재 대구시의 재해정보지도는 청사 방문 후 직접 열람만 가능하며, 제작 후 5년이 경과돼 최신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박 의원은 “평소 재난 대비 태세를 강조하며, 관련 공직자들의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비 훈련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등을 활용한 재난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재난 피해 상황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복구 지침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현재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금호강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구시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전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