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소 위원장 “무고죄로 홍준표 시장 맞고소할 것”
  • ▲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5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
    ▲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5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5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홍준표 대구시정에 대해 비난했다.

    이날 허 위원장은 ‘지난 2년의 홍준표 시정, 무엇이 기억나십니까?’ 제목의 기조 발제에서 “정말로 걱정스럽다. 지난 2년간 홍준표 시정은 그야말로 아무 성과도 없고, 그저 허공에 떠다니는 말뿐이었다. 흔히들 TK 신공항 이전과 달빛고속철도가 있지 않냐고 하는데 그러나 그건 전적으로 민주당이 협조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민주당이 발로 뛰면서 이뤄낸 성과”라며 홍 시장이 ‘나무에서 떨어진 사과를 받아먹기만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홍 시장을 겨냥하며 “홍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말도 안 된다’라고 했던 인물이다. 그런데도 대구 전역에 ‘한반도 제2 도시가 될 것’이라는 현수막을 도배하고, 대통령의 발언을 끌어내고, 장관을 앞세워 사진을 찍으며 두 달 동안 이벤트만 벌이더니 자당 지방의원들에서 막히자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홍 시장은 시민에 대한 공적 책임감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허 위원장은 동대구역 광장에 들어서는 박정희 광장 표지석과 관련해 민주당 대구시당이 기본재산법 위반으로 홍 시장 등을 국유재산기본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을 두고 “홍 시장이 이번 고발을 두고 저와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무고죄로 고소했는데 이에 민주당 시당은 무고죄로 다시 고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허 위원장은 올해 가을 시당의 최종 결정을 거쳐 ‘대법원 대구이전 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를 통해 대구 위기와 지방소멸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