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앱 출시와 이용목적 제한 해제로 편의증대 기본 1100원에서 최대 3000원 월10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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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는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전용 이동 수단인 ‘K-MOM TAXI(이하 K맘택시)’ 앱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에서 ‘경북 임산부 택시’, ‘K맘택시’, ‘케이맘택시’로 검색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K맘택시의 장점은 이용권이나 사후 증빙 절차가 필요없다. 임산부는 한 번만 등록하면 전용 앱으로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고, 하차 시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하면 된다.

    현재 구미시에는 경북 최다인 150대가 운행된다. 
    기본 요금은 1100원으로, 최대 3000원으로 시내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 월 10회 편도 이용이 지원되며 향후 이용 추이에 따라 지원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병원 진료 목적으로만 이용 가능했던 규정도 완화해, 병원 외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와 함께 당초 9월 중순으로 예정했던 운행이 지연됨에 따라, 분만 예정일 이후 1개월까지였던 이용 기간도 올해는 연말(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신규 등록을 원하는 임산부는 청년e끌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입하거나, 관할 보건소에서 임산부 등록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청년e끌림을 통해 사전 신청한 임산부는 별도 절차 없이 앱 설치 후 이용 가능하다.

    구미시는 향후 앱에서 호출뿐 아니라 이용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산부 전용 이동 수단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시 곳곳을 누비는 K맘택시에 임산부들의 행복한 웃음도 함께 실리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