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기념주간’ 6일간 에어바운스·체험부스 등 운영울릉군 여협 “지역 어린이들 소외받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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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국토 최동단 섬마을 울릉도 어린이들이 풍성한 체험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데일리
“육지 놀이공원처럼 범퍼카도 타고, 모래놀이도 하고 솜사탕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제철 산나물의 봄내음과 함께 쪽빛 바다가 드넓게 펼쳐진 국토 최동단의 섬마을 어린이들이 함박웃음을 보이며 이같이 밝혔다.경북 울릉군이 제 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
- ▲ 어린이들이 핑크 모래 놀이에 흠뻑 빠져 있다. ⓒ뉴데일리
5일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한마음회관 일원서 ‘매일이 어린이날’이란 주제로 기념주간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안김과 함께 따뜻한 가족애를 누릴 수 있는 장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앞서 지난달 30일, 기념식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고 먹거리 부스를 비롯해 대형 에어바운스존과 워터볼, 범퍼카 체험, 모레놀이, 바닥 및 윈도우 드로잉존, 낚시놀이, 전동기차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쳤다.특히 행사일자별로 최근 인기가 많은 자문적성검사와 다문화 놀이 및 전통 의상체험, 경찰제복 착용 체험 등 아동 실종 방지를 위한 사전 지문 등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 ▲ 한 어린이가 자동차 놀이 중 카메라를 보고 어여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데일리
게다가 람보 게임과 다트놀이, 해파리 트위스트와 빛나는 풍차돌이 체험, 배스밤 만들기, 페인트총 사격, 해군·해경 함정 공개 체험 등으로 섬마을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행사장서 만난 학부모 장지훈(41·울릉읍)씨는 “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여느 때 보다 풍성하고, 딸아이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박선옥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지역의 어린이에게 오월을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기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즐길 수 있도록 무엇보다 안전에 더욱 신경썼다”며 “행사 당일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질서를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기념 모범어린이 표창, 취약계층 어린이 간식만들기 봉사, 우리장 담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여성과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