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정희 대통령 무덤에 꽃을 바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나라가 어려울 때 대구·경북 시·도민이 나라사랑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켰다”라며 대구·경북(TK)에 대한 적극적 구애를 했다.

김문수 후보는 13일 오전 9시 국민의힘 대구시·경북도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에서 “국가가 위기이다. 위기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대구·경북이다 섬유산업, 포항제철 등 많은 산업혁명 이룩한 뿌리”라면서 “삼성도 대구에서 시작했고 나라가 어려울 때 누가 대한민국을 지킬 것인가? 저는 대구·경북이라고 생각한다. 나라가  어려울때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TK 보수 표심잡기에 적극 나섰다. 

김 후보는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부고속도로 만들 때 국도도 텅텅비어 있는데 고속도로 안 된다고 저는 반대했었다”라면서 “당시 늘 박정희 전 대통령 반대했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세계 최강의 제조업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이다. 박정희 대통령 당신의 무덤에 침을 뱉던 제가 꽃을  바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저하고 동년배이다. 박수한번 크게 보내주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주호영·김상훈·강대식·박형수·이인선·김승수 의원 등 TK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지만,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 의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유 의원은 앞서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김문수 후보 연설회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