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가치 공유로 독서 나눔 문화 확산
  • ▲ 울릉군애향회가 울릉도서관으로부터 도서 400권을 기증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데일리
    ▲ 울릉군애향회가 울릉도서관으로부터 도서 400권을 기증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데일리
    “신규 도서가 주기적으로 비치 돼 있어, 읽다 보면 버스가 금방 옵니다”

    경북 울릉군애향회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자 시작한 ‘양심책장’ 운영 사업이 체계적 관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울릉군애향회 회원 20여명은 지역 내 버스승강장 5곳에 설치한 양심책장에 신규 도서 400권을 교체·추가 비치하는 봉사를 펼쳤다.

    이날 교체된 도서는 울릉도서관으로부터 기증 받은 것으로 한층 다양한 책을 통해 마음의 양식과 쉼을 더하게 된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 ▲ 울릉군애향회 회원들이 직접 설치한 버스 승강장 5곳의 책장에 신규 도서를 비치하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
    ▲ 울릉군애향회 회원들이 직접 설치한 버스 승강장 5곳의 책장에 신규 도서를 비치하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
    앞서 지난 4월, 울릉군애향회는 일상에서 책 읽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독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역 내 5곳의 버스 승강장에 양심책장을 직접 설치했다.

    특히 양심책장은 시·공간적 제약이 없고 비대면 대출·반납 시스템으로 소규모 도서관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환 울릉군애향회 회장은 “흔쾌히 책을 기증해주신 울릉도서관에 감사드린다”며 “관광객과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어 책 읽는 행복한 울릉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애향회는 책 읽는 행복한 울릉을 만들기 위해 책 읽는 버스 승강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독서문화축제,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봉사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