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진각종 주최, 섬 주민 ‘문화적 욕구 해소’ 큰 호응
  • ▲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죽령마을에 위치한 대한불교 진각종 종조 손규상 대종사의 위덕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진각 4대 성지 중 하나인 총지 심인당 금강원 전경ⓒ뉴데일리
    ▲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죽령마을에 위치한 대한불교 진각종 종조 손규상 대종사의 위덕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진각 4대 성지 중 하나인 총지 심인당 금강원 전경ⓒ뉴데일리
    경북 울릉의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주는 감동의 문화예술제가 막을 올렸다.

    21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불교 진각종은 이날 종조 회당 대종사의 탄생 성지인 울릉도 일원서 ‘제22회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회당문화축제는 진각종이 ‘사회 회향’을 위해 울릉도 주민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울릉도와 독도의 다각적인 의의를 국민에게 전하기 위해 앞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여 년의 역사 속의 회당문화축제는 ‘독도아리랑’이라는 상설 주제로 남녀노소, 종교 등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울릉도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지역 문화와 역사,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이번 축제는 섬 주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 ▲ 2025 회당문화축제 홍보 포스터 ⓒ대한불교진각종
    ▲ 2025 회당문화축제 홍보 포스터 ⓒ대한불교진각종
    축제는 이날 오후 울릉한마음회관서 감동의 그림자극으로 막을 올렸다. ‘할머니의 흔적을 따라 누렁이와 떠나는 여정’ 이란 주제로 한 그림자극은 전통 인형극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써 세대를 잇는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행사 이튿날부터 마지막 날 까지는 종조 탄생지인 울릉도와 심인당 순례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도보순례 행사와 독도 특별방문, 메인행사 ‘독도 아리랑 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울릉 저동항 특설무대서 열리는 독도아리랑 콘서트는 울릉도 꿈나무어린이집 원아들과  울릉애가 프로젝트 등 지역 게스트를 비롯한 육중완 밴드, 안치환, 무용가 이나희, 장단랩스 위덕대 태권도 퍼포먼스팀이 다양한 공연으로 밤바다를 뜨겁게 달군다.

    주최 측 관계자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히 찾아 뵐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번 축제가 울릉도 주민뿐 아니라 모든 분들께 문화와 평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