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꾸준, 울릉도 여행영상 연일 ‘화제’비계삼겹살·숙소 서비스 논란군수 “심심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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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한 유튜버의 울릉도 여행영상 관련'비계덩어리 삼겹살' 논란이 가중되자 결국 울릉군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걸었다. ⓒ울릉군청홈페이지캡쳐
신비의 섬 울릉도의 비싼 물가와 불친절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라 논란이 잇따르자 결국, 남한권 경북 울릉군수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23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한 유튜버는 울릉도 여행 중 비계가 절반인 삼겹살을 식탁 위에 내 놓은 한 식당에서 겪은 일들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당시 유튜버는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에서 120g이 1인분으로, 1만5000원에 판매되는 삼겹살을 주문했다. 그런데 제공된 삼겹살 절반은 비계가 차지했다.이에 당황한 유튜버가 "기름(비계)은 일부러 많이 주는 것이냐"고 묻자, 식당 관계자는 "저희는 육지 고기처럼 각을 잡거나 삼겹살은 삼겹살대로 파는 게 아니라 퉁 퉁 퉁 인위적으로 썰어드린다"고 답했다.논란이 일자 식당 관계자는 "찌개용 앞 다릿살을 직원이 모르고 썰어냈다"고 해명에 나섰다.이 밖에 울릉도의 한 숙소에서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음에도 업주는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고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숙박료는 9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대도시 숙박료가 4만∼5만원인 것과 비교해 비싼 편이라고 유튜버는 전했다.그는 "울릉도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섬"이라며 "젊은 세대가 울릉도에 올까. 한 번은 오더라도 재방문할지 의문이 생긴다"고 털어놓았다.해당 영상은 게시 4일차인 이날, 조회수 235만회를 돌파하면서 논란이 가중되자 결국 울릉군은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게재하고 나섰다.남한권 군수는 입장문에서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알려진 관광서비스 관련한 전반적인 품질 및 가격 문제 이슈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입장을 밝힌다”며 “더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좋은 기억을 갖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민께서도 울릉의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