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북도의회 도정질문 통해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강력 제안
  •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은 기고문을 통해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은 과거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며, 국가 안보의 미래를 설계하는 위대한 전환”이라고 역설했다.ⓒ권광택 의원실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은 기고문을 통해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은 과거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며, 국가 안보의 미래를 설계하는 위대한 전환”이라고 역설했다.ⓒ권광택 의원실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은 기고문을 통해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은 수많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나라이다. 이제 우리는 그 정신을 단지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 속에서 실천하고 계승할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6월 경상북도의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을 강력히 제안한 바 있는데, 단순한 지역 유치 논의를 넘어 미래를 위한 군 인재 양성의 토대를 새롭게 마련하자고 역설한 바 있다. 

    권 위원장은 우선 ‘안동이 호국정신의 중심지’라는 점을 거론하며 “일제강점기, 안동 임청각에서 태어난 석주 이상룡 선생은 전 재산을 바쳐 만주로 망명했고, 그곳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수많은 독립군 장교를 길러냈다. 이 신흥무관학교는 오늘날 육군사관학교의 뿌리”라며 “이제 그 육군사관학교가, 뿌리를 따라 안동으로 돌아오는 것은 단순한 ‘이전’이 아니라 역사의 복원이자, 정신의 계승”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전국 독립유공자 18,258명 중 경북은 가장 많은 2,522명을 배출했고, 그중 안동은 392명을 배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안동이야말로 민족정기의 터전이자, 군 인재 양성의 상징적 공간임을 보여주는 역사적 근거”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공군사관학교가 충북 청주로, 해군사관학교가 경남 진해로 이전한 것을 예로 들며, 육군사관학교도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이전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과거 참여정부의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그러한 국가 전략의 시작이었고, 앞으로 2차 지방 이전을 예고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은 이 흐름과 부합하며,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공약이기도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위원장은 특히 육군사관학교의 안동이전은 1,200여 명의 생도, 3,000여 명의 교수·지원병력, 그리고 가족까지 포함하면 1만 명 이상의 유입이 예상되는 호기라면서 “지역경제의 활력과 군·민 협력의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북 북부권의 미래를 바꾸는 대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이러한 역사적,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이 모두 갖춰진 안동 육사 이전에 대해, 경상북도와 국가가 어떠한 의지를 갖고 실천에 나설 것인가! 이제는 단순한 논의가 아니라, 구체적 실행 계획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은 과거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며, 국가 안보의 미래를 설계하는 위대한 전환”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