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전야제·독도 현지서 이색 퍼포먼스 눈길펄럭이는 태극기와 함께 힘찬 발차기…“대한독립 만세”
  • ▲ 울릉도서 광복 80주년 경축 태권도 퍼포먼스 전야제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
    ▲ 울릉도서 광복 80주년 경축 태권도 퍼포먼스 전야제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릉도와 독도서 민족의 기상을 알리는 태권도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양일간 울릉 도동항 일원과 독도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 주관하고 경북도 체육회, 경북일보, 울릉군 후원으로 진행됐다.

    첫날 도동항 해변공원서 진행된 전야제는 색소폰 공연을 시작으로 독도사랑 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 시범과 독도 플래시몹 등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 광복절을 기념해 독도 현지서 태권도 공연을 펼친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독자제공
    ▲ 광복절을 기념해 독도 현지서 태권도 공연을 펼친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독자제공
    광복절인 이튿날은 독도 현지서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펄럭이는 태극기와 함께 고공을 향한 발차기는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며 우리땅 독도 수호의지와 함께 80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서울 출신 관광객 김민수(42) 씨는 “이곳에서 직접 본 태권도 공연은 TV에서 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움, 그리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울린 태권도 기합은 우리 민족의 굳은 의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울릉군은 독도 수호와 평화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은 경북도 대표 태권도시범공연단으로 매년 광복절마다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태권도와 격파 퍼포먼스로 스포츠를 통한 독도사랑을 실천, 독도의 역사‧․지리적 가치를 국내외에 전하고 우리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 깊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