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경영에 맞춘 지역경제 활성화 신호탄기업‧금융‧공공 친환경‧ESG 산업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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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시는 25일 시청에서 친환경 소재부품 제조사인 NS테크놀로지, 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바로자산운용과 공동으로 구미 국가 3산업단지 내 ‘EPP(발포 폴리프로필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투자와 자산운용을 결합해, EPP 기반의 소재생산과 제품성형, 물류까지 친환경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조성될 EPP 클러스터는 370억원 규모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5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산업단지 투자를 넘어 친환경 신소재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을 주도하는 상징적 사례로 주목된다.

    EPP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경량성이 우수하고 충격 흡수성이 뛰어나며, 단열성이 높고 스티로폼 대비 재활용성이 높아 친환경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으로 활용해 연비를 개선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포장재 자원을 절감하며, 건축 단열재, 물류박스‧가구 내장재, 방산장비 등 산업 전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EPP는 저탄소‧친환경 신소재로 ESG 경영과 연관해 스티로폼 퇴출과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구미 EPP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제조업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고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금융·공공이 참여하는 이번 MOU는 큰 의미가 있다”며 “EPP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산업구조가 ESG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